떨리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치마를 꼭 잡았습니다.
지휘하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에도
긴장이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staff들은 바쁘게 일을 하고 있네요.
마지막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우리의 눈엔
오직 지휘하시는 선생님의 모습만 크게 보이고...
노래랑 무대가 갑자기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하여 실수없이 잘해 주신 우리 님들,
김밥으로 시장기를 달래며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남상욱 선생님,
그리고 학교 수업까지 펑크내며 나오셔서
반주해 주신 박선민 선생님,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님들과 함께했던 오늘 하루도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진 찍어주신 오페라 하우스의 김미애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고운 님들,
오늘의 긴장은 모두 풀어
시원한 가을바람에 실어 보내고
우린 내일 또 더 멋진 무대에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요^^.
출처 : 오페라교실
글쓴이 : 김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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